벚꽃을 함께 보러 갈 파트너를 구한다는 구인 글이 논란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지난 1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벚꽃군락지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벚꽃을 함께 보러 갈 파트너를 구한다는 구인 글이 논란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지난 1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벚꽃군락지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다가오면서 온라인상에서 벚꽃을 함께 보러 갈 여성 파트너를 구한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벚꽃 같이 보러 가실 분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그동안 여자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커플로서 벚꽃(축제) 가는 기분을 한 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면서 "20대 여성만을 원하고 당연히 외모도 좋으신 분이 좋을 듯하다. 친구 느낌 나지 않게 손 정도는 잡았으면 한다. 연락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일당으로는 20만원을 내걸었고, 시간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당근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몇 분 만에 '미노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에서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캡처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비판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일당에 혹해서 저런 아르바이트에 응하면 안 된다. 인신매매일 수도 있다" "조용히 돈만 주고 끝낼 리 없다. 다들 조심해라" "본인 신상은 밝히지도 않았네. 스토킹 당할 수 있다" "애초에 저런 글 올리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명 '벚꽃 알바'는 매년 벚꽃 시즌마다 성행하고 있지만, 개인 간 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현행법상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은 벚꽃 아르바이트가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