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들, 기성세대 믿지 말고 경종 울려야"
경기=남상인 기자
2025.04.02 | 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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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시국포럼에서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시대정신으로 통합을 강조하며, 공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유쾌한 반란'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모든 국민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통합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열과 갈등 속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사회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쪼개져서 끝없이 싸우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가만히 있지 말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작을 것 같지만 여러분의 목소리와 행동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를 믿지 말고 목소리를 내 경종을 울려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여야 합의로 통과한 연금개혁안에 대해서는 "과락을 겨우 면한 60점짜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속가능성을 8~9년 연장했다는 점, 그리고 보험료 인상을 어렵게 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후 보장을 위해서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3개가 합을 이루는 다층제 연금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공의 파업으로 시작된 의료 공백 사태 책임을 지고 복지부장관과 차관의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인재 육성은커녕 유출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공계 인력 양성 고속도로를 놓는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공계 학생들의 학비 문제를 비롯해 창업과 취업의 인센티브 등 (인재육성)시스템을 완전히 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2기 극복 전략으로 "트럼프가 됐든 시진핑이 됐든 대한민국 외교의 기준과 원칙, 철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외교의 축은 한미 동맹"이라며 "그 동맹에 기초해 서로 상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30조원 투자 등 이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해 실리를 취하고 트럼프 특성에 맞춰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중국과 외교관계에 대해 "중국을 일방적으로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며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얼마든지 있으며 '덧셈외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외교에 비둘기파, 매파만 있는 게 아니며 부엉이파도 있다"며 "저같이 근면하게 하는 것이 부엉이파"라고 말헀다.
관료, 공직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세 가지 '유쾌한 반란'을 주문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맛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시사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뒤집고, 자신의 틀을 깨고, 사회를 뒤집는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많이 던져야 한다"면서 "절대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상업학교에 입학, 일찍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이후 너무 공부가 하고 싶어 야간대학에 들어갔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 공직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있으면서 '유쾌한 반란'을 꿈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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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