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퇴근길 버스에 '안내견' 타자… 기사·승객이 보인 반응 '훈훈'
강지원 기자
2025.04.03 | 0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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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사람이 붐비는 퇴근길 버스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오르자 따뜻하게 그를 도와준 버스 기사와 승객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5시쯤 운전기사 방승용씨(46)가 운행하던 740번 버스에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이 탑승했다. 당시 버스에는 많은 사람이 승차하고 있었다.
방씨는 시각장애인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대기하자 고개를 돌려 승객들에게 "죄송하지만 자리 양보를 부탁드려도 되겠느냐"고 요청했고 한 승객이 선뜻 자리를 양보해 착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각장애인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50초 정도가 흘렀지만 승객들은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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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씨는 "성모병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사람이 항상 많다. 그날은 탑승자도 많아서 주의하고 있었는데 안내견을 발견했다"며 "(승객들에게) 시각장애인이라고 크게 말하면 왠지 그 분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아 그 호칭은 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각장애인 승객이 탑승하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 계속 살피면서 지켜봤다"며 "양보해 주신 승객분께도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은 지난달 22일 서울버스운송사업자조합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방씨는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이 민망할 정도로 당연한 일"이라며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이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방씨의 조치는 장애인복지법에도 부합한다. 이 법 제40조는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승차를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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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