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에 안전자산도 '흔들'… 달러 하락, 금값 상승
안효건 기자
2025.04.03 |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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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와 금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6분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466.5원에 거래된다.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평균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 지수도 0.72% 내린 103.06였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내릴 때 '피난처'로 꼽히는 금은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금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그램(g)당 14만9290원에 거래된다. 국제 금값도 1.16% 상승한 14만8670원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며 "유로화는 유럽연합(EU) 관세부과가 예상대로 20%로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 달러 대비 소폭 강세"고 말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충격이 커질수록 각국의 정책 대응 강도도 비례해 커질 것"이라며 "반기 중 여전히 완만한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 기본 보편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대부분에는 보편관세를 넘는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 소식이 이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대부분 상승 마감했던 빅테크 M7(마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놀라운 7종목)은 애프터마켓에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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