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그린로직스, 미 중국 소형화물 관세 부과에 반사이익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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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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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린로지스 주가가 장 중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제외해주는 이른바 '소액 면세 기준(De Minimis)'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는 소식에서다. 지난해 종속회사인 STX해운을 통해 북중미와 유럽 등 전 세계를 상대로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썬에이스해운을 인수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오전 11시23분 기준 STX그린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570원(5.82%) 오른 1만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00달러(한화 약 117만원) 미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제외해주는 이른바 '소액 면세 기준(De Minimis)'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이번 조치에 대해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이 중국 선적에 대해 "관세 수입을 징수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인증한 후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홍콩에서 우편을 통해 수입되는 800달러 이하의 모든 제품에 30% 내지 품목당 25달러 수준의 관세가 부가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다음달 2일 발효되며 오는 6월부터는 50달러로 인상된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행정명령을 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불법 유입되는 합성 마약에 따른 건강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는데, 이 제도에 따라 미국 내에서 고공 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중국의 글로벌 조선산업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국적 선박 및 중국산 선박에 최고 150만 달러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수출품 중 일정 비율은 미국 선적이나 미국에서 만든 선박을 이용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견제하는 해운 정책에 화주들이 중국 해운사와 선박을 기피하게 되면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나오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빠르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종속회사인 STX해운이 '썬에이스해운'을 280억원에 인수했다. 썬에이스해운은 1995년 설립 후 북중미와 유럽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철강과 석탄 등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외항화물운송사업자로서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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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