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4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당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정치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와 탄핵 정국 해소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의견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9억원, 62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조7869억원어치를 대거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셀트리온(0.2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6.3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삼성전자(2.60%), 기아(1.21%), 삼성전자우(1.06%), 현대차(1.03%), NAVER(0.40%) 등은 하락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내렸다. 60일 이내 조기 대선이 공식화됐다. 이에 정치테마주가 상한가를 일제히 기록했다. 조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 시장 관련주인 경남스틸(30.00%), 한국선재(29.94%), 윌비스(29.86%) 등 상승 마감했다. 한 전 대표 관련주인 디티앤씨알오(30.00%), 오픈놀(30.00%), 원티드랩(29.89%) 등 상승, 이 대표 관련주 상지건설(29.96%), 플랜티넷(20.78%) 등이 올랐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백화점과일반상점(6.90%), 소프트웨어(4.45%), 전기제품(4.41%), 방송과엔터테인먼트(3.83%)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3.43%), 가스유틸리티(-2.57%), 기계(-2.03%), 복합기업(-1.54%)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57%) 상승한 687.39에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0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8.88%), 에코프로비엠(7.68%), 코오롱티슈진(2.22%), 삼천당제약(1.25%), HLB(1.05%), 휴젤(0.57%)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알테오젠(0.55%) 등은 하락했다. 클래시스(0.00%)는 홀로 보합가에 마감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와 탄핵 정국이 해소되며 그동안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국면"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간밤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4.84%, -5.9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