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지난해 거래액 2.5조·매출 3343억 '역대 최대'
에이블리, 2년 연속 흑자 기조… 전사 기준 적자전환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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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 10: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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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플랫폼 에이블리는 2년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7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거래액은 2021년 7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에이블리만으로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엔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측은 "에이블리를 통해 창출한 영업이익을 비롯해 연간 100억원 이상을 '4910'과 '핀테크' 등 신사업과 '아무드'를 통한 글로벌 확장에 적극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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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신사업 분야는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처음 선보인 남성 패션 앱 4910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1분기 대비 560% 증가하고 월 사용자 수는 170만명을 기록하며 남성 패션 앱 2위에 등극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의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여성 스타일 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굳힌 에이블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성과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올해는 강력한 AI 기술력, 방대한 양질의 취향 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팀(Team)을 필두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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