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대선 출마 고심… 최우선은 시정 집중"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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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이 사실상 오는 6월3일로 확정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박 시장은 국민의힘 안팎으로부터 대선 출마요구를 받아 이날 오전까지 경선 참여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출마를 숙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시정에만 집중을 해왔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 상 현재까지는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를 공식화한 적이 없기 때문에 출마와 불출마에 대해 아직 명확히 단언하는 게 맞지 않다"면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시정에 집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출마가 아니더라도 박 시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러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중 국민의힘 경선 룰이 결정되는 만큼 박 시장은 이번주 중반 정도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수영구 지역구에서 당선돼 정치를 시작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 박 시장이 보수 대통합 견인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10명이 넘는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을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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