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팽개치고 목 눌러"… 또 태권도장 관장 유치원생 폭행 사례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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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 17: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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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5세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넣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광주 소재 태권도장 관장이 6세 유치원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태권도장에서 아동이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일선에서 이관받아 관장 A씨의 아동학대 혐의 사실 여부 조사 중이다. 피해 아동 부모는 A씨가 지난 3일 오후 광주 소재 태권도장에서 6세 아동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관장이 아이를 한 손으로 바닥에 내팽개쳤고 바닥에 쓰러진 아이의 목을 눌렀다. 아이는 피가 날 정도였다"며 피해 사실을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어 "자녀가 다친 이유를 묻자 A씨는 '도장에 있는 또래와 다툰 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훈육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다가 CCTV 영상을 보내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뒤늦게 죄송하다며 훈육 방법이 잘못됐다. 얼굴이 다친 것도 입술에 피가 난 것도 본인이 그랬다고 인정했고 만나 뵙고 사죄하고 싶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A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실관계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A씨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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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