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하만으로 관세 부과 피할 수 없어… 비관세장벽 낮춰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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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문이 관세 인하만으로는 상호관세 부과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CNBC 방송에 따르면 나바로 고문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의한 국가적 우기에 직면했고 유일한 해결책은 미국산 제품 흐름을 방해한 외국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바로 고문은 (미국에 대한) 자국 관세를 0%로 낮추고 싶다 말한 베트남을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0%로 만들겠다고 말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며 "중요한 건 비관세적 부정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관세적 무역행위로 중국산 제품의 베트남을 경유한 수입, 지식재산권 침해, 부가가치세 등을 꼽았다.
아울러 나바로 고문은 미국이 관세 철회 시 자동차를 포함한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유럽연합(EU)에 대해선 "EU에 말하고 싶은 건 이런 발표를 할 때는 비관세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혀달라는 것"이라며 "EU는 19% 부가가치세를 없애고 세계무역기구(WTO) 판결을 존중해 우리가 유럽 국가들에 미국산 돼지고기, 옥수수,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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