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리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다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리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다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호 홈런을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다저스의 4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에 4-6으로 패하며 시즌 9승 3패에 그쳤다.


이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히트에 도전했으나 2루타를 치지 못하며 실패했다. 1회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뽐낸 오타니는 3회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인 멕켄지 고어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오타니는 5회 2사 상황에서 3루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 타자였던 무키 베츠가 범타에 그치며 홈을 밟지 못했다. 오타니는 8회와 9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삼진과 볼넷을 기록하며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인 더스틴 메이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실점이 없었던 앤서니 반다는 0.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김혜성을 밀어내고 빅리그에 잔류한 내야 유틸리티 선수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부상을 당한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해 1루수로 출전한 키케 에르난데스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고 2루수로 출전한 미겔 로하스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크리스 테일러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초 8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지난 5일부터 7일 동안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 워싱턴전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