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국민통합 시대교체, 이재명 이길 것"
한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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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통합을 언급하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진행했다. 그는 출정식에서 "국민통합 시대교체를 하겠다"고 대선 출마 소견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보수 진영 내 주요 대선주자 중 처음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 의원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시대 교체는 물론 당내 통합과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말도 전했다. 안 의원은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이 위기와 혼란에 봉착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갈등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책임도 있다"며 "민주당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다. 이길 자신이 있다"고 국민과 당원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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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정식에서 안 의원은 미래 지향적 혁신, 국민통합 대개헌, 경제 개발 신 5개년 계획, 5대 개혁, 글로벌 공급망 혁신이라는 다섯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미래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중도 보수 후보들 간 연대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많은 후보들이 출마할 예정이라 연대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다만 "후보들 간 생각이 같다면 연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반복된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제는 거대 양당에 속하게 되었으므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2012년 18대 대선을 시작으로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로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이어간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6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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