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방송 복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처
박한별이 방송 복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처


배우 박한별이 어렵게 연예계로 복귀할 결심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복귀를 결심한 배우 박한별 부녀의 속내가 공개됐다.


배우 박한별과 아버지는 눈이 내리는 겨울산을 오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배우 박한별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아버지는 한참을 머뭇거리다 "그때 이후로 많이 쉬었잖아. 이제 다시 복귀해서 너 하고 싶은 것도 해라"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복귀는 꿈을 안 꾸고 있었다.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다 생각했는데"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박한별은 "다른 직업을 찾겠다고 카페를 차렸는데 오히려 와주시는 분들이 '어제까지 드라마 재밌게 보고 왔는데 언제 나와요. 빨리 보고 싶어요'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나를 다 등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구나 싶더라"라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미 복귀는 지난해 마음을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박한별은 "복귀할 결심을 지난해에 했는데 늦어졌다. 벽이 너무 높고 그 벽을 넘기가 힘들어서 여러 번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이것도 내가 복귀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줘야 하는 거지. 나도 나오고 싶은데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맨날 그랬다"고 털어놨다.

박한별 아버지는 "지금까지 가슴앓이 많이 하고 그런 와중에 꿋꿋하게 잘 버텨온 딸이 대단하고 참 용감하다. 아빠로서 대견하다.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길 바라고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 사랑한다 내 딸"이라고 딸 박한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한별 남편은 2020년 12월 버닝썬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12월에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 상대를 위협한 혐의(특수폭행교사)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