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업체가 버려야 할 생리대와 기저귀 등 위생용품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된 가운데, 그룹 엑소 출신 타오(31·본명 황쯔타오)가 위생용품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사진=타오 인스타그램
중국 한 업체가 버려야 할 생리대와 기저귀 등 위생용품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된 가운데, 그룹 엑소 출신 타오(31·본명 황쯔타오)가 위생용품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사진=타오 인스타그램


엑소(EXO) 출신 타오가 여성 위생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타오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생리대 재탕 논란에 대해 "정말 역겹다.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생리대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전 생리대 공급 업체와 접촉을 시작했다"면서 사업 파트너이자 와이프 쉬이양과 여성 팀원들이 90일 동안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생산하는 생리대 제품은 절대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동부 산둥성 지닝시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불량 판정을 받아 폐기 대상인 생리대와 기저귀를 위생용품 업체들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사들인 뒤 재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바닥에는 기저귀와 생리대가 마구잡이로 널브러져 있었다. 또 쓰레기 더미에 있는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 폐기물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됐으며, 약 30배 폭리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