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천 하천 정비사업 계획도. /사진제공=경기도
신현천 하천 정비사업 계획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광주시 신현동, 능평동 일원에 위치한 신현천의 환경 개선을 위해 총 207억원의 도비를 투입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 신현천 일대는 그동안 공원 등 휴식 공간 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광주시 주민 1만여 명이 하천 산책로 설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광주시를 거쳐 경기도에 제출할 정도로 주민들의 염원이 컸던 지역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2023년부터 관계기관 협의, 주민설명회 및 관련 위원회 개최 등 총 8차례에 걸쳐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으며, 2024년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을 최종적으로 마련했다. 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토지 보상 협의를 시작하여 2025년 말까지 토지수용 절차를 완료한 후 2026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간절히 원했던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해 하천 내 둔치 마당을 조성하여 전 구간에 걸쳐 주민들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하천 내 노후된 석축을 전면 재설치하고 흉물스럽게 돌출된 하수관로를 이전 설치하여 하천 공사 이후 쾌적하고 아름다운 신현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광주의 신현천 하천정비사업은 10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하천변 주택, 상가 등 1만6120㎡ 규모 부지를 홍수 범람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면서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