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기술력 집약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진가는
시속 30㎞ 이하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 풀 하이브리드급 기능 구현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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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푸조 308 하이브리드'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 비'에서 테크 아카데미 행사를 열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는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에서 나오는 파워"라며 "가속감을 높이면서도 푸조가 자랑하는 스티어링 휠을 통해 섬세한 코너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푸조의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2022년 출시된 푸조 308의 신형 모델로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ℓ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엔진, 48볼트(V) 리튬이온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통상 48V 배터리 장착 차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된다. 전기 모터가 엔진 벨트에 연결돼 전기만으로 주행이 불가하지만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전기모터를 배치해 도심 주행 시간의 50% 이상을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회생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감속 시 모터가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에너지를 회생시킨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감속과 충전이 이루어지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많은 에너지가 회생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회생 제동을 통한 재충전이 가능해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의 특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8V 배터리가 왼쪽 1열 시트 아래에 위치해 트렁크나 탑승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 공간 활용성도 높다. 배선 길이가 기존보다 짧아져 발열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줄어 연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풀-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서만 가능했던 매끄럽고 섬세한 주행도 가능하다. 브레이크 해제만으로 전기 모드 저속 주행이 가능한 'e-크리핑', 정차 후 재출발 시 전기 모터만으로 가속하는 'e-론치' 등 다양한 전기 모드를 지원해 보다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ℓ당 15.2㎞다.
외부 디자인은 해치백 스타일로 긴 보닛과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오케이 푸조'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챗GPT 연동 음성 어시스턴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트림별 ▲알뤼르 3990만원 ▲GT 46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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