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PSG, 아스톤 빌라 3-1 제압… UCL 4강 청신호
최진원 기자
3,189
공유하기
|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톤 빌라를 꺾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강인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빌라를 3-1로 꺾었다. 지난달 A매치에서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두,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빌라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나섰고 제이콥 램지, 존 맥긴, 모건 로저스가 2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유리 틸레만스, 부바카르 카마라가 중원에 위치했고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가 수비수로 출전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빌라였다. 전반전 PSG의 공세에 휘둘렸던 빌라는 전반 35분 틸레만스의 크로스를 받은 로저스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PSG는 코너킥 찬스를 살렸고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멘데스의 도움을 받은 두에는 크로스바를 맞춘 후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빌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고가 있던 캐시를 불러들이고 악셀 디사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강력한 슛이 터지며 역전골을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빌라는 후반 14분 램지를 불러들이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래시퍼드, 맥긴, 틸레만스를 불러들이고 올리 왓킨스, 이안 마트센, 아마두 오나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실패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도움을 받은 멘데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앞섰고 3-1로 승리했다.
두 팀은 오는 16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UCL 8강 2차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