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센터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센터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데뷔 첫 3루타를 포함 3안타를 때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10회말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2연패를 탈출했다.


8경기 연속 안타를 달리던 이정후는 지난 9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루 쉬어간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3루타를 뽑아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과 OPS도 대폭 상승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300에서 0.333으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99에서 0.908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4회말 닉 마르티네즈의 결정구인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1타점 적시 3루타를 만들어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3구째를 공략해 1루수와 2루수 사이 공간을 가르는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투수가 폭투를 범하자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7회 4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3안타째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연결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9회말 1사 상황에 타석에 나섰지만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활약과 별개로 샌프란시스코는 어려운 경기를 진행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3회에만 5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5점을 내줬다.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간 샌프란시스코는 8회 윌머 플로레스의 동점 홈런이 터지며 6-6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전을 진행한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야스트렘스키의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이 터지며 8-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