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첫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회수 시범사업 추진

홍보대사 김경호·윤정수 힘 보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완쪽 두번째)이 시 홍보대사 김경호(왼쪽)·윤정수(오른쪽) 씨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시장 접견실에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안전한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호 씨와 방송인 윤정수 씨도 힘을 보탰다고 10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시장 접견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홍보대사 김경호, 윤정수 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환경오염 유발 물질과 화재 위험성을 내포한 전자제품 폐배터리의 안전한 수거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용인특례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전국 최초로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공동주택 5~10곳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무상 수거 품목은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용인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수거된 폐전자제품은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은 우리가 꼭 가야 하는 길이고 여러 실천이 따라야 하는 일인데 2023년에는 시와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형 폐가전을 무상 수거하는 협약을 맺었고, 2024년에는 이를 단독주택 등 시 전체로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며 "또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