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나이트클럽 지붕 무너져… 최소 124명 사망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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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나이트클럽 붕괴 참사로 인해 124명이 사망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나이트클럽 제트 셋의 지붕이 이날 오전 12시44분에 무너졌다. 현재 사망자는 최소 124명이다. 부상자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고 생존자는 145명이다.
현지 구조대는 이틀 동안 수색 작업 끝에 이날 오전 시신 20구를 마지막으로 수습한 후 구조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대다수 시신의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 이 나이트클럽은 좌석은 700명, 스탠딩은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사고 당시엔 500~100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중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유명 가수 루비 페레스(69)와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옥타비오 도텔(51) 등이 포함됐다. 이번 사고로 넬시 크루즈 몬테크리스티 주지사도 사망했다. 페레스는 사고 당시 무대에서 공연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페레스의 공연 중 정전이 발생했고 지붕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구조 초반에는 페레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날 페레스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울러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토니 블랑코(44)도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 블랑코는 주니치 드래건스와 요코하마 DeNA, 오릭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홈런왕, 타점왕, 타격왕을 차지한 바 있다.
사고 당시 페레스 공연을 관람하던 아이리스 페냐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테이블 위 음료에 먼지처럼 흙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돌이 떨어졌고 테이블에 금이 가서 우리는 밖으로 빠져나왔다"며 "마치 쓰나미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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