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디팬딩챔피언 일본이 포함된 C조에 편성됐다. 사진은 2023년 3월13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했던 한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디팬딩챔피언 일본이 포함된 C조에 편성됐다. 사진은 2023년 3월13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했던 한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일본과 호주, 체코, 타이완을 상대한다.

WBC 측은 10일(한국시각) 2026 WBC 조 편성을 확정했다. 총 20팀이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5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1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타이완과 함께 C조에 묶였다. 각 조 1·2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세계 랭킹 1·2위인 일본, 타이완과 한 조에 묶였다. 일본은 디펜딩챔피언으로 2023 WBC 당시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당시 MVP는 오타니 쇼헤이가 차지했다. 타이완은 지난 2월 열린 WBC 예선에서 간신히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지만 여전히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대회에서 한국을 떨어뜨린 호주도 C조에 포함됐다. 2023년 대회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한 조였던 한국은 호주에 패하며 2승 2패를 기록했고 조 3위로 탈락한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내년 3월5일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체코를 시작으로 일본, 타이완, 호주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8강 이후 토너먼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한다.

아직 WBC 우승이 없는 한국은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WBC가 출범한 2006년 4강에 올랐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13년과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