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2430선 '약보합'… 현대차 '신저가'
코스닥 2% 상승 마감… 펩트론 '상한가'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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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 17: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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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43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0%) 하락한 2432.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장 중 최저 2394.25까지 떨어지며 24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오후부터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340억원, 기관은 13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8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HD현대중공업(5.71%)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미·중 관세 전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삼성전자(2.13%), SK하이닉스(1.31%) 등 반도체 종목과 현대차(5.08%), 기아(7.03%) 등 자동차 종목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80포인트(2.02%) 상승한 695.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장 중 최저 672.74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상승 전환하며 6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77억원을 홀로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3.09%), HLB(0.57%), 에코프로(2.86%)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펩트론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상호관세 유예조치 이후 지난 10일 급등했던 증시는 전날의 안도 랠리가 무색하게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후부터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장 중 하락 폭을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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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