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북부 미사일 공격… 민간인 34명 사망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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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 0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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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34명이 사망했다.
지난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미 중심부에 러시아가 쏜 탄도미사일 2발이 떨어져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이날 미사일 공격에 대해 당시 사람들은 길거리나 자동차, 대중교통, 건물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클리멘코 장관은 "중요한 교회 축일(종려주일)에 고의로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비판했다.
또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가 집속탄을 사용했다며 "최대한 많은 민간인을 죽이기 위해 이런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평범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짓을 할 수 있는 것은 악당뿐"이라며 "침략자에 대한 압박이 없으면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도 러시아의 수미 공격을 규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런 공격은 러시아의 소위 평화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의한 희생자에 애도를 표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를 상기시켜 주는 비극적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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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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