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관람객 56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서울모빌리티쇼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월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은 56만명으로 2023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Mobility Everywhere, Beyond Boundaries!(공간을 넘어, 기술을 넘어)'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는 물론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건설기계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해 첨단 기술이 실제 생활 전반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조명했다.


헤드라인 파트너로 HD현대, BYD, 롯데가 참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건설기계, 배터리, 자율주행, 전동화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대표주자로서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는 크게 ▲모빌리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총 12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했다.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2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21종의 신차가 세계 및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자율주행 분야의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 테마관도 구축했다.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교통 인프라, AI·DATA·통신, 차량 플랫폼 등 자율주행의 핵심 전장 부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현대모비스의 주니어공학교실, HD현대의 4D라이드 등 각 기업 부스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는 현대차, BYD, 롯데 등 주요 브랜드의 신차와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2027년에는 보다 혁신적이고 발전된 콘텐츠와 함께 모빌리티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