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주사 선호도 8.6%를 기록했다. 사진은 한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TF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주사 선호도 8.6%를 기록했다. 사진은 한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TF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보수 대선주자 1위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턱밑에서 추격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 권한대행은 8.6%를 얻었다. 이는 김문수 전 장관(10.9%)과 불과 2.3%포인트 차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한 권한대행은 보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TK)과 전 지역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 전 장관 등을 모두 앞섰다. 특히 표심이 몰린 수도권에서 김 전 장관과 함께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은 ▲서울(10.1%) ▲강원(21.3%) ▲대구·경북(10.6%) ▲부산·울산·경남(9.9%)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김 전 장관과 0.9%포인트 격차로 사실상 동률을 보였다. 강원에서는 15.9%포인트 격차로 김 전 장관을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두 사람의 격차는 1.8%포인트였다.


세대별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20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11%)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9.4%를 얻어 다른 범보수 주자들을 모두 앞섰다. 다만 50대에서는 김 전 장관이 12.6%를 얻은 데 비해 한 권한대행은 4.2%에 그쳤다.

정권 연장을 바라는 지지층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한 권한대행(21.5)과 김 전 장관(28.5%)이 유일했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도 한 권한대행과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각각 21.6%와 27%를 기록해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 조사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0.1%포인트 격차로 김 전 장관(11.1%)을 앞섰다. 다만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15.6%를 얻어 22.1%를 기록한 김 전 장관에 크게 뒤졌다. 중도층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7.7%를 기록해 7.3%를 얻은 김 전 장관을 소폭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