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7억 영업손실 '직방', 올 1분기 흑자 전환
신소민 기자
3,477
2025.04.14 | 17:49:07
공유하기
|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 대비 121억원(30.0%)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방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14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66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대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1297억원) 대비 21.8% 감소했다.
실적 하락에 대해 직방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직방은 영업손실을 막기 위해 지난해 원·투룸 매물 광고로 대표되는 부동산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통해 '아파트 PRO'와 '아파트 BASIC' 등 지역 공인중개사 전용서비스를 출시했다. 분양 시장을 타깃으로 정보성 광고 상품도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홈 신사업은 원가 상승과 건설 경기 불황 등 외부 요인에 대응하고자 생산공정부터 판매채널을 정비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 직방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개선됐고 2025년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직방은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스마트홈의 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B2B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과 연동 솔루션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