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가 회의./사진=전남도


전남도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핵융합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시청에서 핵융합 기술·정책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츠로네스텍,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업계·학계·연구계를 포괄해 국내 핵융합 분야 최고 전문가, 기업 관계자, 유관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에 발맞춰 지역 주도의 핵융합 기술 개발 방향을 정하고 실증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연계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문가 집단은 전남이 보유한 에너지산업 기반, 나주 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대 중심의 연구 인프라, 국가산단 등 풍부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핵융합 실증 기술, 첨단 부품 국산화, 지역 인력 양성 등 구체적 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상구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핵융합 산업 육성은 단순한 미래 에너지를 넘어 전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회"라며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핵융합 산업 생태계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