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영농지원단을 투입해 농가를 돕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안동시
안동시가 영농지원단을 투입해 농가를 돕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안동시



최근 안동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대형산불로 농기계 2200여대가 소실되며 피해 농가들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이들을 위한 영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산불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적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이 합동해 영농지원단을 구성하고 집중적인 농작업 지원을 펼친다.

시의 영농지원단은 농기계가 없어 밭작물 정식 작업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로타리 작업과 골짓기, 비닐 씌우기 작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풍천, 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 등 7개 면이며 산불피해 농가 중 농기계 소실 농가를 우선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농작업 희망 농가를 파악한다.

이후 영농지원단이 신청순에 따라 우선 작업을 진행한다.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필요한 농기계는 영농지원단에서 제공하며 비닐은 농가에서 사전 준비해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심신이 지친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지역농업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