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교통공사 직원에 대해 피해자들이 고소를 진행한다. 한 시민이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 설치된 서울교통공사 게시판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교통공사 직원에 대해 피해자들이 고소를 진행한다. 한 시민이 지난해 11월15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 설치된 서울교통공사 게시판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교통공사(서교공) 직원 A씨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제출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7일 피해자 B씨로부터 서교공 직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어 피해자 C씨와 D씨도 같은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서교공에 근무하며 철도계 취업 관련 블로그를 운영했고 기출문제를 제공해주겠다며 취업 준비생에게 접근해 성 비위 등 가혹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경기 의왕경찰서로 이첩됐고 경찰은 사건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교공은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지난달 28일 방배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워회(서민위)는 지난달 28일 A씨를 직권남용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직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며 서교공 사장도 직무 유기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지난해 2월 A씨는 갑질 행위로 신고가 접수돼 사내 당사 당국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