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마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한다. /사진=이마트
17일 이마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본업경쟁력을 집약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선보인다. 이마트의 그로서리 상품 개발 역량과 기획 노하우를 총동원한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17일 이마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4925㎡(1490평) 규모로 들어선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 최대 구색인 1만3000개의 상품을 직영 면적의 약 95%인 3471㎡(1050평, 테넌트 제외)에 채웠다. 장보기 필수 아이템인 10대 신선식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고덕점만의 21개 전문 특화존을 선보여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신선식품 외에도 수성점에서 인기 있었던 일상용품 균일가존도 강화했다.


고덕점만의 특화존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저속노화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과 유러피안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과 웰빙 간식용 컵과일과 스틱채소를 신규 개발해 '프레쉬스낵'존을 선보인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이마트가 지난 2월 강서구에 오픈한 트레이더스 마곡점 이후 올해 두번째로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점포다. 지난해 12월에 대구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까지 고려하면 만 4개월 만에 3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하는 셈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돼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월에는 성장 업태인 창고형 할인점 포맷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서울 강서지역에 선보였고, 4월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