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포경수술하다… 생후 2개월 아기, 과다출혈로 사망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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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생후 2개월도 안 된 남아가 집에서 포경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알메리아주에서 한 아기가 가정에서 포경수술을 받은 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아기 부모는 100유로(약 16만원)을 지불하고 수술을 할 사람을 고용했다. 그는 '불법 시술자'였고, 필수적인 위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로 수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 이후 아기에게 과다출혈 증상이 나타났다. 부모는 황급히 근처 보건소로 향했으나, 끝내 아기를 구하지 못했다.
시술 집도인과 아기 부모는 살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부모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출국이 금지됐다. 시술을 집도한 남성은 구금됐다.
매체는 "이 같은 비극적인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하지만 스페인에서 어린아이가 잘못된 할례 수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의 한 지역에서는 생후 1개월 된 아기가 부모의 친구로부터 할례 수술을 받은 뒤 과다 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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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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