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용 생활폐기물을 샘플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용 생활폐기물을 샘플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생활폐기물 10% 감량'을 목표로 설정한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하는 소각용 생활폐기물에 대해 샘플링(표본 검사)을 실시한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44개 동에서 배출한 종량제봉투에 대해 내용물을 점검한다. 시는 종량제봉투 내용물의 30~40%가 비닐류로 이것만 제대로 분리 배출해도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15일 시작한 샘플링은 오는 5월 29일까지 11차례 진행하며, 공직자, 주민 대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감시요원이 참여한다.


배출된 생활폐기물에 재활용품이 혼입되는 등 반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행정 처분한다. 기준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1차 경고'하고, 이후에도 반입 기준 부적합 사례를 적발하면 3일 이상 반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는 무단투기 전담 단속반을 운영해 비규격 봉투를 단속하고,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혼합 배출을 적발하고 있다. 적발 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구의 날' 공공청사·화성행궁·삼성전자 10분간 소등행사


수원시는 22일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고, 기후 행동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가 함께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후행동의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청과 4개 구청, 수원컨벤션센터,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등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등 민간기관도 함께 한다. 일반주택, 아파트 단지, 상가 등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 1970년 지정됐다. 시는 매년 이날을 전후에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