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서대문가가 진행한 '썸대문 with 벚꽃' 행사 모습. /사진=뉴스1(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지난 11~12일 진행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썸대문 with 벚꽃'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매칭률 65%를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13커플이나 성사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 모집했다. 해당 행사엔 154명(남자 89명, 여자 65명)이 몰려 약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는 예상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자 당초 1회 20명에서 2회 40명으로 회차와 인원을 확대했다.

이번 행사 참여 대상은 서대문구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28~39세 미혼 남녀로 1차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했다. 이후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통한 자격요건 검증을 거쳤다.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안산 벚꽃책방 일대에서 오픈 데이트,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커플 게임, 랜덤 산책 데이트, 일대일 저녁 식사 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가자 40명 중 13커플이 성사됐다.


서대문구가 진행한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 중 55%는 "랜덤 산책 데이트와 저녁 식사 데이트가 이성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또 참가자 중 93%는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에 또 참여 싶다는 의견을 보였고 참가자 중 95%는 주변 지인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