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의 스킨십이 불편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삽화. /삽화=이미지투데이


회사 동료가 시도 때도 없이 팔, 가슴 등을 만져 불편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회사 동료가 자꾸 스킨십하길래 뿌리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회사에 30세 동갑인 남자 직원 B씨가 있다. 성향이 비슷해서 대화를 자주 나눴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A씨는 최근 B씨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A씨는 "B씨가 '헬스 하냐'고 묻길래 '쇠질 좀 한다'고 대답했더니 팔을 만지더라. '탄탄하다'면서 감탄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B씨의 이런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A씨는 "처음엔 별생각 없었는데 수시로 헬스 이야기하면서 팔을 만지더라. 이때까지도 불편하긴 했지만 '내가 예민한가 보다' 싶었다"면서 "이제는 '가슴 운동도 하나 보다'라면서 가슴까지 만진다. 싫다고 뿌리쳤더니 '별 뜻 없었다'면서 화내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B씨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게이 의심된다" "남의 몸을 허락도 없이 만져놓고 왜 자기가 화를 내냐. 어이없다" "동성 성추행 아니냐. 강제추행이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