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소식]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전국 최초 실시
남양주=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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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정보 취약계층의 독서문화증진을 위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시는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공공도서관 기반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함께하는 열린도서관 챌린지'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함께하는 열린도서관 챌린지'는 장애인이 독서환경에서 겪는 불편함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이 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정약용도서관을 시작으로 관내 13개 공공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독서확대기 체험 ▲청각장애인용 자막 체험 ▲소근육 발달장애 체험 등을 통해 장애인의 시선에서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 소속 시각장애인 공무원(양주혜 주무관)이 장애 당사자로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관내 모든 공공도서관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양 주무관은 "장애인이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기에 이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시 도서관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의 이해를 도와 모두가 독서문화를 향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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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