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집회 참가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앞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 집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집회 참가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앞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 집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어게인'을 외쳤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및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낮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4.19 광화문 혁명 국민 대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우비를 입고 "윤 어게인"을 외쳤다. 이날 연설 무대에 오른 전 목사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공수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 헌법재판관들 척결, 여의도 국회 해체 이 모든 것을 집행할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다"며 "그래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 지하철 교대역에서도 극우 유튜버 '벨라도'의 주최로 '윤 어게인' 집회가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500여명이 모였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교대역 8번 출구 앞 2개 차로를 점거한 뒤 '윤 어게인'이 쓰인 티셔츠를 입거나 손팻말을 흔들었다.

이날 경찰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집회·시위의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에 총 46개 기동대 부대를 배치했다. 지역별로 ▲도심권 35개 ▲강남권 9개 ▲여의도 2개 부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