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기념관 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독립기념관 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게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추모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연구 용역은 경기 독립기념관의 비전과 목표 설정부터 입지 선정, 규모, 공간 구성, 핵심 콘텐츠 개발, 총사업비 산정, 그리고 향후 운영 방안까지 건립의 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 김병기 전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경기도지부장 등이 참석해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의 중요성과 추진 방향을 자문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기록 위주의 전시보다 미래세대의 감동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다른 독립기념관과 차별성을 갖추면서 경기도 독립운동사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법 마련을 조언했다.

이 연구 용역은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추진한다. 앞으로 공공박물관 건립 사전평가, 투자심사 등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과업의 착수를 통해 경기도 독립기념관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