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1년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사진=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1년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사진=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재개되면서 4호선 혜화역 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중이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47분쯤 4호선 혜화역에서 특정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타기 불법시위가 발생해 오전 9시2분부터 혜화역 무정차 통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혜화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선언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열차에 쇠사슬로 고정해 출발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출근하려는 시민들과 참가자들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오영철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1년 넘게 기다렸음에도 국회에서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애인 권리 약탈 행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 시위를 이어왔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해 4월8일 이후 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