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브릿지바이오, 5거래일째 하한가… 임상 실패 충격 지속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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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신약 후보물질 임상 실패 여파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21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브릿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645원(29.86%) 급락한 1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한 뒤 깜짝 반등으로 1626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전 9시12분께 다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브릿지바이오의 주가는 임상 발표 직후인 15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주가 급락의 배경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BBT-877'의 임상 2상 실패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BBT-877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1차 평가지표의 유효성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약물을 투여한 환자군과 위약군 간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브릿지바이오가 사실상 BBT-877 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온 만큼, 해당 파이프라인의 실패가 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임상 개발 자금을 확보했으며, 또 다른 후보물질인 'BBT-209'의 권리는 같은 해 9월 반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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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