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항공사에서 인도할 예정이었던 보잉 항공기 한 대를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킹 카운티 국제공항에 중국에서 돌려보낸 샤먼항공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도착한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서 인도할 예정이었던 보잉 항공기 한 대를 반품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지난 19일 저녁 6시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보잉 생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샤먼항공 소속을 의미하는 도색 작업까지 완료된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 조립센터에서 마감 작업과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였다. 저우산 조립센터에서는 보잉 맥스 737 몇 대가 인도 대기 중이다. 다만 이번 사안에 대해 보잉과 샤먼항공 측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이 대미 보복 조치 일환으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에서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을 구매하는 것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