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왼쪽 세번째)와 전북 경제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전북자치도는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수출계약 3278만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17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식품·뷰티·건설 등 도내 기업 15개사가 참가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해외 바이어들과 4200만달러의 수출 상담도 이루어졌다.

전북도의 이번 성과는 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의 협업으로 대회 참여 2개월 전부터 유력바이어를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사전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계약까지 이끌어 낸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인 A사는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을 앞세워 미국· 뉴질랜드 바이어와 3035만달러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최종 계약을 위한 기술 협의와 인증 절차를 준비 중이다.

생강진액을 생산하는 B사는 지난해 22차 대회를 계기로 첫 수출을 했으며 올해 대회에서는 200만달러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화장품 기업 C사는 3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리며 미 애틀랜타에 위치한 편집샵 입점에 성공했다. 커피젤리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D사는 대회 첫날 제품 판매가 완료되며 한류 상품에 대한 미국 현지의 인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미국의 관세인상과 환율 변동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