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유튜브 생방송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고씨가 생방송 도중 쓰러진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캡처


124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 중인 고성국씨가 생방송 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치평론가 고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고씨는 방송 진행 중 갑자기 말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제가 지금 갑자기 어…"라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얼굴이 일그러지며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함께 방송하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깜짝 놀라 쓰러진 고씨에게 다가갔고 "카메라 잠깐 좀 (꺼달라)"이라며 방송을 중단했다.


생방송은 검은 화면으로 전환됐으나 "얼굴이 갑자기 하얘지셨다" "병원, 빨리" "119! 119!"라고 외치는 긴급한 현장 음성은 그대로 송출됐다. 고씨는 곧바로 인근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의식을 되찾고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이후 '고성국TV' 제작진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금일 생방송 중에 (고씨가) 혼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정밀 검사 중"이라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상황은 확인되는 대로 커뮤니티에 올리겠다. 안정과 휴식을 위해 문자나 전화는 삼가시고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58년생인 고씨는 1세대 정치평론가다. 그는 진보적 정치 평론 활동을 하다가 2012년부터 보수 성향으로 돌아섰고 현재는 강성 '친윤' 성향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