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가 강원에 보상할 차례… GTX 노선 연장할 것"
페이스북 통해 강원지역 공약 발표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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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를 글로벌 관광지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분단 이후 75년이 지났지만 아직 150만 강원도민에겐 남북 대치로 인한 피해가 여전하다"며 "이제는 국가가 그 희생에 응당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강원 지역 주요 5대 공약으로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K-문화관광 벨트 구축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 ▲지자체 권한 및 자율성 강화 ▲강원·수도권 연결 철도망 확대 등을 내걸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동해를 북방교역을 이끄는 환동해 경제권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춘천, 원주, 강릉에선 AI·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창·강릉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K-문화, 스포츠, 자연이 융합된 글로벌 복합 휴양지를 조성하겠다"며 "지역별 특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세계가 찾는 강원, K-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주민 민생 복지에도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을 만들겠다"며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 단지 ▲주거·의료·문화·일자리를 갖춘 복합 커뮤니티 조성 ▲통합 재난대응 시스템 선진화 ▲닥터·소방헬기 대폭 확충 등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약속했다.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지자체 권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제출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강원이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강원형 자치모델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과 연결된 철도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을 적시에 완공하겠다"며 "GTX-B, GTX-D 노선은 각각 춘천, 원주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주에서 철원으로 이어지는 강원내륙선 철도 및 홍천에서 용문으로 이어지는 철도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 양구부터 경북 영천까지 이어지는 남북 9축의 강원내륙고속도로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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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