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출연' 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 향년 37세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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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23일 강지용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전 축구선수 구본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지용의 부고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강지용은 지난 22일 사망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30분 엄수된다. 상주로는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자 이다은씨와 딸이 이름을 올랐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3년간 포항에 몸담은 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쳤고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강지용의 마지막 근황은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전해졌다. 그는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주말에 축구 코치로 레슨을 병행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강지용은 아내와 갈등을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금전적인 문제로 잦은 부부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부는 솔루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화해하며 MC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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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