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매머드급' 인재 영입 캠프 출범… '친윤' 이철규 합류
친윤 이철규 의원 합류… 나경원 등 컷오프 후보들과도 연대 추진
유상범·김선동·구자근 등 중진 실세 포진… 현역 의원 48명 지지·원외 당협위원장 54명 합류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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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매머드급 '오일(5·1)캠프'를 출범시키고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친윤석열계 인사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을 포함해 총 777명의 인재가 참여한 대규모 캠프다. 각 정책·조직 분야에 국회의원, 전직 지자체장, 교수, 전문 직능인들을 전면 배치해 캠프 운영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캠프는 "51캠프, 777인재" 매머드 선대위 구성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인선에는 현역 의원 7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날 공개된 인선에는 현역 의원 7명이 직접 참여했다. 총 48명의 의원이 지지를 표명했으며 원외 당협위원장도 54명이 합류했다. 홍 후보는 "4강전에서 51% 이상 득표해 본선으로 직행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에는 김선동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무총괄에는 구자근 전 의원이, 국방안보에는 강대식 의원이 맡아 전·현직 국회의원 중심의 실무 라인이 자리 잡았다.
이재명 후보와 대척점에 서 왔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전략홍보본부장을 맡는 등 이색 인선도 주목된다. 친윤석열계 대표 인사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도 합류했다. 다만 이번 인선에서는 직함을 맡지는 않았다. 캠프 측은 이 의원의 합류에 대해 "초기부터 캠프 활동을 해왔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 등 컷오프 탈락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각 지역별 실무조직은 현직 시·군 단위 당협위원장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책총괄은 이병태 KAIST 교수가 맡았다. 법조인 출신 인사들도 대거 합류했는데 남윤홍·정광주·이정만 변호사 등이 클린선거·공수처 대응·법률지원 역할을 각각 맡았다.
AI, 항공우주, 스타트업, 가상화폐 등 미래산업을 겨냥해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항공우주본부장에는 장조원 항공대 교수, 스타트업혁신본부장에는 김성운 영진전문대 교수, 디지털 가상화폐 대책본부장은 박수용 전 정보통신산업진행원 진흥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언론과 홍보 라인에는 표철수 전 방통위 부위원장, 하충대 전 정책방송원장,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이 포진했다. 유튜브 단장은 박진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맡는다.
유상범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은 "현장 정치인과 최첨단 분야 전문가가 결합한 최대 규모의 선대위"라며 "정책, 조직, 미래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실무중심 캠프"라고 자평했다.
홍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의원은 "7공화국', 럭키세븐, 777 항공기 상징성을 담아 H통777 캠프로 명명했다"며 "강력한 결사대 정신으로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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