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 시즌 세번째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4-2로 제압했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3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5에서 0.333으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958에서 0.969로 올랐다. 이날 이정후는 지난 시즌 10승 투수 프레디 페랄타와 세 번 맞대결을 펼쳐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페랄타에 1·2구를 놓치며 수세에 몰렸지만 3구째 들어온 빠른 볼을 노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4회 범타에 그친 이정후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 페랄타와 3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정후는 상대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이정후도 득점 하나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7회 바뀐 투수 크레이크 요호를 상대로 느린 내야 땅볼을 쳤다. 이정후는 포수가 공을 처리하기 전에 1루로 향했고 3안타째를 달성했다.


16승 9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LA다저스와 함께 리그 내셔널리그(NL)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로건 웹이 6.1이닝 6피안타 3볼넷 무실점 6탈삼진 호투해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2안타를 허용한 페랄타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 3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