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콜] 현대차 "불필요 예산 줄이고 생산거점 이동"
트럼프 대통령 관세 영향 최소화에 역량 집중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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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폭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해외 생산 거점을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열린 올 1분기(1~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을 HMMA(앨라배마공장)으로 이동시키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향 물량을 멕시코로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미국향 물량도 미국 마켓 수요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다른 거점으로 이관이 가능한지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컨틴전시 플랜(우발적 사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 마련)을 수립해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경상 예산은 관행성 비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 예산을 축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도 우선순위를 설정해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일부 관세 영향을 흡수하고 관세 환경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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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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