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한 매출 90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다./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84.8%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KGM은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전했다.

1분기 판매는 총 2만6009대로 내수 8184대, 수출 1만7825대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이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무쏘 EV의 누적 계약은 5000여대를 넘어섰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돼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