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관계 거부"…쇼크 받은 재혼 아내 "이혼할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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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부부 아내가 남편의 얘기에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재혼 부부가 심리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뚱뚱해져서 부부관계를 피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서장훈이 관계를 거부하는 이유에 관해 묻자, 남편이 "안 되기도 하고"라며 난감을 표했다. 앞서 공개된 가사 조사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부은 것 같다"고 대놓고 몸매 지적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아내와 전 아내를 비교해 상처를 안긴 바 있었다.
심리 결과, 남편의 대답은 거짓으로 나왔다. 아내는 예상했다며 "바로 '이혼할까?' 그 생각이 치솟았다. 솔직히 그렇다고 제가 다른 남자랑 할 수도 없고, 살을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걸 어떡해"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는 이혼 의사가 70%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남편은 "전보다 많이 쪘다는 생각만 했다"라며 부부관계 거부는 살 때문이 아니라고 발뺌했다. 이후 홀로 숙소로 돌아온 아내는 "내가 살쪄서 그럴 줄 알았다"며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다. 한참 뒤에 방으로 나온 아내는 남편을 보지도 않고 침대에 누웠고, 남편에게 "말 걸지 마"라고 하는가 하면 남편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는 "뚱뚱해서 하기 싫다는 말에 쇼크받아서 남편이 말 거는 것도 싫고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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