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터치 주가가 강세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이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인 '낙스트라'(Naxtra)를 공개, 연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메가터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한 테스트 핀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10시2분 기준 메가터치 주가는 전일 대비 565원(15.40%) 오른 4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은 상하이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테크데이 행사에서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인 '낙스트라'(Naxtra)를 선보이며 오는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양극에 리튬 대신 나트륨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면 이차전지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 매장량이 리튬 대비 1000배 가량 많기 때문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CATL의 올해 2세대 제품은 과거의 문제점을 상당히 보완했다. 에너지밀도는 LFP와 유사한 ㎏당 175Wh(와트시)다. 배터리 업계에선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저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5년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대비 11∼24%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도 첨단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면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 확보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배터리를 향한 개발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 핀 개발, 제조, 판매 사업을 하는 메가터치가 주목받고 있다. 메가터치는 나트륨이온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한 테스트 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